2006년 8월 17일 (목요일) 계룡산남부능선을 산행했다.무더운 여름날씨지만
산등성에선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그런 날씨다.신도안 무상사에서
출발하여 맨재.숫용추.머리봉.천황봉을 거쳐 암용추 .구룡관사까지
좀 긴 거리였다.산행시간은 약 7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무상사를 출발하여 등에 땀이 베일무렵 첫안부 삼거리에 도착한다.
천황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한참을 힘들여 올라와 맨재도착.천황봉이 좀더 뚜렷하게 보이고.가야할 능선들이 도열해 있다.
헬기장은 푸른초원지대로 변해있었다.헬기장을 지나 다시 숲길로 접어든다
숫용추를 향해 한참을 내려오니 계곡이 나타난다.숫용추는 저 아래에 있다.
숫용추폭포를 향하여..
숫용추에 도착했다.아래쪽엔 그늘막과 의자등 쉼터가 마련되어있었다.
숫용추의 아름다운 모습.
숫용추를 뒤로하고 맞은편 비석이 있는곳으로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능선까지 올라오는데가 무척 힘들었다.저 멀리 머리봉이 보인다.
저 멀리 황적봉과 치개봉이 보인다.
이젠 천황봉도 그리 멀지 않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은 정말 아름다웠다.사방 조망도 가슴벅차다.
과연 명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다래미바위 또는 정도령바위라 한다.이 바위틈으로 빠져나가 왼편으로 등산로가 있다.
범바위 또는 사자바위라 한다.사자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과 똑같다.
걷고 또 걷고 넘고 또 넘어 드디어 천황봉에 도착했다.
통제구역이라 길이 따로 없었다.저 바위틈으로 나가 암용추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길을 잘못들어 제석사쪽으로 내려왔다.다시 암용추쪽으로 왔으나 담을 기약하고 오늘은 그만 하산키로 했다.아래서 빨리 내려오라는 전갈이 왔기 때문이다.암용추는 이곳에서 약 백여미터 위에 있다 한다.
미련을 남겨둬야 담에 또 씩씩하게 올것 같아 저수지길을 따라 구룡관사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래전부터 오고싶어했던 곳을 오늘에야 왔다.아름다운 계룡산의 또다른
비경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코스가 아닌가 싶다.통제구역이라 눈치를 보며
산행은 했지만 오래도록 내 기억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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