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년 8월 19일(수)
산행구간 : 안말-사다리재-곰틀봉-사다리재-백화산-황학산-안말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 약 6시간
백화산(1,064m)
백화산의 이름은 겨울철 산봉우리의 눈 덮힌 모습이
마치 하얀천을 씌운 듯 하다하여 이름붙여 졌다고 하며
괴산군 내에서는 최고봉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백화산은 과거 박해받던 천주교인들의 은신처로 이용되었으며,
70년대 중반까지 분지리 안말과 흰두뫼마을에 90여 가구의 화전민이 살았으나
지금은 두 동네를 합쳐도 8가구 밖에 안되고 빈집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귀틀집을 짓고 화전민이 살았던 그 당시에는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른 산짐승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화산은 괴산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에 속하며
황학산,이만봉등의 고봉들과 함께 고원을 이루고 있다.
하늘아래 첫동네로 꼽히는 분지리 안말을 산행 들머리로 할 경우
아직도 문화생활에 익숙지 못한 순박한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볼수 있다.
골이 깊고 산이 높다보니 이곳에서 흘러내린 물을 분지 저수지에 담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지만 1급수로 매우 깨끗하다.
황학산(913m)
높이는 912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백화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길과 억새밭, 참나무 숲길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 때문에 산행이 무척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의외로 급하고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 산행개념도
▲ 분지리 안말마을앞에 서있는 등산안내도
▲ 차를 주차시키고 앞에 다리건너 우측으로 산행들머리
▲ 잡초가 쩔어 불분명한 길을 찾아 한동안 올라가니
▲ 길은 분명한데 가파르고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한다.
▲ 한시간정도 힘겹게 올라오니 사다리재다..은티마을에서 올라와 이화령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이다.
▲ 이곳에서 우측으로 곰틀봉까지 갔다 되돌아왔다.
▲ 곰틀봉을 향해 가는데 살짝 조망처가 있다.,.앞에 보이는봉이 이만봉
▲ 이만봉뒤로 희양산이 살짝 보인다.
▲ 곰틀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백두대간길(우측이 뇌정산갈림길봉우리고 좌측이 백화산이다)
▲ 곰틀봉
▲ 뇌정산정상은 구름에 쌓여있다.
▲ 곰틀봉에서 바라본 이만봉
▲ 백화산을 향해 가면서 뒤돌아보니 좀전에 올랐던 곰틀봉이 살짝 보인다.
▲ 평전치
▲ 가스가 많이 끼어 조망은 전혀없다.아직도 백화산은 저만큼 떨어져있다.
▲ 지나온 봉우리들
▲ 백화산 정상직전 아주 기가 막힌 조망바위가 있다.
▲ 백화산정상을 지나면 곧 나타나는 헬기장
▲ 황학산과 옥녀봉의 갈림길
▲ 뒤돌아본 백화산
▲ 지나온 백두대간능선
▲ 황학산에서 바라본 백화산
▲ 이곳에서 좌측으로 흰두뫼방향으로 하산
▲ 하산길에 바라본 백두대간능선...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곰틀봉이다.
▲ 가파른 숲길이 끝나고 페가를 지나니 이런 임도길이 나타난다.저 아래 안말마을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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