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11월4일 일요일 늦가을의 진한풍경을 보기위해 대전근교 만인산
을 찾아 소풍처럼 다녀온 맑은가을하늘의 휴일산행은 내일의 큰 활력소
가 되었음에 만족하며 하루를 기억하고자 한다.
▲ 추부터널 못미쳐 만인산자연휴양림주차장은 휴일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차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 휴계소뒤편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 편안한 차림의 나들이객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위해
휴양림으로 걸어가고 있는모습
▲ 가로수사이로 정기봉이 햇빛을 받으며 일광욕을 하고있는듯하다.
▲ 태실을 가기위한 좌측계단..이곳으로 오르면 출렁다리를 건너야한다.
출렁다리가 무서운사람은 우측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 출렁다리
▲태실(胎室) : 태실은 왕이나 왕실의 자손의 태를 묻은 석실이다.
이 태실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태를 모신것으로 만인산
산봉우리 아래있었으나 지금은 태봉터널위 산봉우리에 조성되어
있다.이곳에 태실을 만들어 태를 안치하고 태실비를 세운뒤
만인산을 태봉산이라고도 불리웠다.
▲ 출렁다리를 조심조심 건너오는 사람들
▲ 출렁다리를 건너 뒤돌아본 정기봉모습
▲ 이후 정상을 향하는 등산로는 맑은공기와 짙은 가을색으로 인해
가벼운 발걸음을 할수있다.
▲ 가을을 아쉬워하며 억새가 빛을 받아 은빛을 발하며 품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 낙엽이 수북이 쌓인 등산로를 걷고 있노라니 낙엽밟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 만인산정상이 보인다.
▲ 정상에서 대둔산조망.
▲ 우람한 서대산도 가까이 보이고
▲ 중부대학과 추부시내도 내려다 보인다.
▲ 만인산정상에서 바라본 정기봉
▲ 만인루쪽으로의 하산길은 낙엽이 쌓여 약간 가파름에 조심해서
진행해야했다.
▲ 만인루(萬忍樓)
▲ 만인루에서 바라본 만인산정상모습
▲ 멀리 금산 진악산이 보인다.
▲ 이후론 가을색이 넘쳐나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갈내음에 취한다.
▲ 휴양림뒤 조그만 호수에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변치않고
사랑한다는 거위한쌍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었다.
♠ 구름한점없는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진한 가을색을 띤 만인산산행은
눈도 마음도 오색행복감에 젖어들기에 충분한 그런 산행이었다.
버려야할때를 알면서부터 나무는 가장 붉게 물든다는 말처럼
겨울에게 자리를 빼앗기는것이 아니라 잠시 양보한다는 맘으로
나뭇가지와 이별하는 낙엽들은 아마도 할일을 다했다는 흐뭇하고
행복한 맘으로 생을 마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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